여성 탈모 리얼 후기
저는 원래 머리카락이 가늘고 머리숱이 없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머리는 빠지는데 새로 나는 머리가 적어지니 정수리 탈모가 눈에 띄게 진행되더라고요. 자리에 앉아 일하고 있다 보면 가끔 직원들이 내려다보고는 안타까워했죠. 어떨 때는 놀려서 기분 나쁘기도 했어요.
탈모샴푸는 비싸기만 하고 진짜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저 순한 샴푸만 골라 썼었죠. 저는 탈모는 걱정했어도 돈이 많이 드는 샴푸나 예방, 치료법을 해보기는 엄두도 못 내고 있었어요.
친구 중 여성 탈모가 심한 한 친구는 시크릿 하게 처방받은 약을 먹고 효과를 본다는데 그 방법이 시도하기 귀찮아서 저는 못하겠더라고요. 아름아름 아는 병원에서 아는 사람만 처방받는 그런 약이래요.
그래서 저는 제 품을 팔아 수많은 유튜브와 블로그 데이터를 모으기 시작했죠. 그 결과 기본에 충실한 방법을 시도해보자 했어요. 제일 순한 샴푸를 사용하고, 드라이도 찬바람으로만 하고 무엇보다 미녹시딜을 써보기로 한 거죠. 미녹시딜은 탈모제품으론 유일하게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고 했어요.
미녹시딜은 3%, 5%짜리가 있는데 보통 3%짜리는 여성용, 5%짜리는 남성용이더라고요. 근데 찾아보니 여성도 5%짜리 써도 괜찮다고들 해요. 약국에서도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어서 샀는데 약사분께서도 별말씀 없으시더라고요. (대략 가격은 3만~3만 5천 원 정도였던 거 같아요)
그리고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제가 머리를 풍성하게 해준다는 (맥주)효모에요. 맥주공장에서 일하던 여자들의 머리가 윤기가 넘치고 풍성해서 그 이유를 찾아보니 맥주의 효모가 그러한 효과를 준다는게 밝혀지기도 했다고해서 이 효모 영양제도 함께 먹었어요.
제가 처음 미녹시딜 3%짜리를 사러 간 약국의 약사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자기 주변에서도 여성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 많은데 미녹시딜만 써서 효과가 없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럼요?" 제가 약사분께 여쭤봤죠. 약사분께서는 미녹시딜의 효과를 보려면 칼슘, 마그네슘 영양제를 섭취하면서 사용해야 확실히 효과 볼 수 있을 거라고 하셨어요.
어디에서도 못 들어본 꿀팁이었어요! 저는 마그네슘은 챙겨 먹고 있었는데 칼슘은 따로 챙겨 먹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바로 아이허브에서 칼슘영양제를 구입했답니다. 그때가 9월쯤이었을 거예요.
그렇게 꾸준히 칼슘, 마그네슘, 효모를 섭취하며 아침, 저녁으로 미녹시딜을 지극정성으로 뿌렸죠. 그런데 어느 순간 정수리 쪽에 수많은 잔머리가 뾰족뾰족 올라오더란 말입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왼쪽부터 9월 제 정수리 상태고요. 가운데는 10월쯤, 오른쪽은 12월 초에 찍은 사진이에요. 진짜 확실히 잔머리도 많아지고 머리가 채워진 걸 느끼고 있답니다. 머리 감을 때나 드라이할 때 빠지는 머리의 양도 확실히 줄었어요.
제가 머 약사도 아니고, 주변에 약사도 없고, 제약 회사 직원도 아는 사람 없는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요. 진짜 효과를 봐서 탈모로 고민이신 분들 한 번쯤 시도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 말씀드리는 거예요.
탈모는 케바케더라고요. 누구한테는 들어도 또 누구에겐 안 듣기도 하고..... 또 이게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면 몇 개월은 지나 봐야 하고..... 그래도 우리 뭐든 해보려고 하잖아요? 제가 말씀드린 방법 안 해보신 분 있다면 시도해보심이 어떠세요? 저처럼 효과 보실 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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